3월 21일은 2012년부터 UN에서 다운증후군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과 권익옹호를 위해 제정된 

"세계 다운 증후군의 날"

전환교육지원팀에서 유일한 다운증후군을 가진 용근씨가 주인공이 되는 날입니다.

“결혼해줄래~~”라는 가사말처럼 넘치는 사랑과 애정을 가지고 2층 프로그램실을 너머 저희 센터의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을 들려주고 다니는 전환교육 4반의 귀염둥이 용근씨.

특유의 작고 귀여운 외모와 위트넘치는 표정으로 프로그램실의 분위를 밝게 물들여주는, 노래교실에서 조용필 못지 않은 가창력으로 좌중을 압도하는 노래를 선사하는 오늘의 주인공은 우리의 용근씨입니다.

“족발 먹었어요!”, “양념치킨!” 출근을 하고나면 항상 듣는 군침 돋는 말들을 하고 다니는 용근씨가 3월 21일 다운증후군의 날을 맞이하여 통 크게 전환교육지원팀 모든 반에게 양념 치킨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위풍당당한 걸음 걸이에 맞게 직접 만든 왕관을 착용하고 배달원에게 센터카드로 뽐나게 긁으시고, 치킨 마차를 끌고 전환교육지원팀 모든 반에 직접 치킨을 선사하시며 손을 흔드셨습니다. 그 모습이 마치 왕자의 행진과 같이 근엄하면서도 사랑스러워 지나가던 모든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아 버렸죠.

우리가 함께 한 첫 다운증후군의 날은 우리에게 따뜻하면서도 달콤한 기억으로 저장되기에 더할 나위 없는 날이 었습니다.

지금처럼 용근씨의 사랑이 흘러넘칠 수 있도록 우리들은 함께 사랑하고 아끼며 살아갈 것입니다.

우리 센터의 한 사람 한 사람의 사랑이 흘러 넘처 모든 발달장애인에게 사랑이 전해지는 날까지 열정적으로 사랑하겠습니다.

"용근씨 치킨 잘 먹었어요~~!!"